​능소화는 어렸을 때 부터 좋아했던 추억의 꽃이다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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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잣집,양반집 울타리를 타고 올라와 고개 내 밀면 그 향이 궁금하고

그 모양새가 고귀 해 누가 볼새라 가까이 다가 가 코를 벌름 해 보기도했다,

지금과는 달리 그땐,

흔치 않는 귀한 꽃이였다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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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원에 의하면 능소화는 금등화라 부르기도 하고 원산지는 중국이다,

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에 붙어서 잘 올라가고 길이가 10m 까지도 오르기도 한다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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능소화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다?

하여 권세만능 시절에는 양반 꽃이라 부르기도 했다,

꽃말은 그 위세 만큼이나"명예 자랑 자만"으로 알려진다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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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설에 의하면,

땅을 기어다니며 꽃을 피웠던 가련한 능소화가​

소나무에게"나도 먼 곳을 볼 수 있게 해 주세요"라고 부탁 하자

능소화의 아름다움에 반한 소나무가 쾌히 승낙하여 나무나 담을 붙잡고 자라게 되었다고한다,

이런 흔치 않는 전설의 능소화를

1번게이트 화단과 회관 옥상에서 가까이 볼 수 있게되어 감회가 새롭다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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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년시절,

가까이 하기에 멀었던 능소화는

지금은​

부잣집 양반집 가리지 않고  

내 고향 그 골목엔,

지금도 피고 있겠지...

​그 때 처럼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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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조합장 김호성 올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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